Mystery of M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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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 오하이오 로드트립 후기 by 블루


저번 글에서 올렸다시피 텍사스에서 오하이오까지 운전해서 이사왔습니다. 이거 준비한다고 80000마일정도 뛴 차도 쌱 손보고 썬팅도 하고 이래저래 돈 나갈일만 가득하네요. 게다가 기름값도 왜 이렇게 비싸진건지 어휴. 그래도 주유소 갈때마다 계산했는데 30mpg정도는 나오더이다. (12.7km/L 정도)



장시간 운전하는 동안 영적 편안함을 가져다 준 묵주

 

그리고 심적편안함을 가져다 준 플립플랩과 아이폰 네이게이션.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북미분이 계시다면 Waze 한번 써보세요 진짜 좋습니다. 이른바 소셜드라이빙이라는 컨셉인데, 실시간으로 교통정보와 경찰의 분포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지요. 음성안내도 좋고.


일단 먼 길 가기전에 세차도 하고

 

텍사스를 떠나기전에 텍사스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왓어버거에 들러서 A1버거를 먹었다. 점원한테 나 오하이오로 이사가서 이게 마지막 왓어버거에요라고 하니까 감자튀김을 듬뿍 담아줬다. 그리고 내 배도 듬뿍 나오겠지

 

 

윗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이폰이 대시에 거치되있기 때문에 이거 찍는다고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다. 운전중에 전화오면 무시하거나 정차해서 전화받는 운전자니까 혹시라도 오해 없길 ㅎㅎ.

텍사스에서의 고속도로운전은 대략 이런 분위기다. 초원에 고속도로 쭉 뻗어있고, 옆에는 아무것도 없고

 

 

 

아칸소에 진입.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보면 이렇게 주 경계선마다 환영하는 간판이 커다랗게 붙어있다. 

 

아칸소에 들어오니 나무가 빽빽하게 있고 고저차도 있다. 또 미국 고속도로의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도심구간이 아니라면 중앙분리대가 콩크리트벽으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거대한 녹지가 있다. 추후 확장할때 쓰이기도 하지만 백만년이 지나도 그런식으로 발전할 가망이 없는 동네에도 공간을 이렇게 넉넉하게 남겨 놓는다. 일단 규정에는 최소 11m 떨어져있어야 된다고 되있는데 왜 이렇게 넓게 벌려놨는지는 모르겠다. 찾아보면 나올 것 같지만 귀찮으니까 패스.

그리고 차선에 박혀있는 반사판이나 가로등같은거는 전혀 없는 것도 포인트. 헤드라이트 정말 중요하다.

 

테네시에 진입

아팔라치아 산맥자락을 따라서 가는 구간이라 고저차가 상당하다.

 

내시빌에 도착했다. 프라이스라인의 승리로 이 방을 49불에 예약했다!

호텔 식당에서 대충 식사를 해결하고 (아침에 왓어버거 먹은 다음 따로 챙겨먹은게 전혀 없었다. 역시 햄버거가 칼로리 킹왕짱!) 푹 잤다.

 

둘쨋날에는 현지시각으로 11시경에 신시내티에서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내시빌현지시각으로 4시 30분에 일어나서 5시 30분에 속히 출발했다. 어느새 켄터키에 입성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고향 우왕

하늘이 아름답다. 눈은 부시다. 선그라스 만세

 

 

신시내티초입에서. 오하이오 환영문구도 찍고 싶었는데 신시내티에 진입하자마자 75번과 71번 고속도로로 양갈래로 나뉘고 오하이오 환영간판은 75번에만 있다! 71번타고 가는 사람 무시하냐!

신시내티대학 근처에서 재학생인 친구를 만나서 식사와 담소를 나누고 최종목적지인 콜럼버스까지 갔다.

 

그리고 이게 여름 인턴기간동안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아파트.

방 두개짜리에 혼자사는 줄 알고 좋아했더니 역시 룸메가 있다. 서로 신경안쓰고 잘 살고있다. 그리고 난 먼저 이사온 이점을 살려서 방이 화장실안에 있는 master bedroom을 차지했지! 문만 닫으면 프라이버시가 완전 보장되고 룸메이트가 내가 한국요리를 만드는 것도 그닥 신경쓰지 않아서 잘 살고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딱히 주말에 할 일이 없다. 그래서 방바닥 긁으면서 으아아아하다가 블로그의 존재를 다시 깨닫고 여름에 블로그라도 제대로 업데이트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름에 운전해서 갈만한 곳으로 꼽은 곳이 나이아가라폭포, 워싱턴DC, 시다포인트정도인데 몇개나 실현할지는 일단 봉급이 나온 다음에 결정해야겠다!


덧글

  • 나녹 2012/05/20 10:33 # 답글

    왓어버거 그랜드캐년 갔을 때 먹어봤습니다! 빅사이즈 후라이까지 다 드셔서 오래 버티신 듯 하네요.

    이제는 근사한 주방도 생겼으니 잘 챙겨드시길^^
  • 블루 2012/05/20 11:20 #

    다시 요리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초기 정착하면서 재료 구비하는데 돈 깨졌어요. 특히 한국슈퍼가 비싸서 텍사스에서 좀 바리바리 싸들고 올걸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 ㅈㅇㄴㄴ 2012/05/20 10:37 # 삭제 답글

    나도 저런데 쫙! 달려보고 싶다!!
  • 블루 2012/05/20 13:49 #

    실상은 졸음과 지루함과의 싸움
  • Reverend von AME 2012/06/04 07:16 # 답글

    '방이 화장실 안에 있는' LoL !!! 플랏 좋아 보이네요. :-D 저도 꼭 기회되면 미국 놀러가서 로드 트립 좀 해 보고 싶습니다. 그 전에 면허부터 따야.! (그리고 motor trike 를 사서 Billy Connolly 처럼 Route 66 일주를;;)
  • 블루 2012/06/04 09:11 #

    지금까지 아무도 눈치못챈게 더 lol. 룸메이트 녀석 정말 stereotypical한 미국넘이지 말입니다. 다른건 다 신경안쓰는데 시끄럽게 하는건 몇 번 지적해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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