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선특급을 타고 우메다로 슉 귀환
교토쪽에 숙소를 잡기도 하는데 한큐패스나 기타 교통패스를 쓸 거면 우메다쪽에서 출퇴근하면서 교토구경하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은 듯. 그리고 역시 케이한보다는 한큐가 빠르고 한큐보다는 JR이 빠르다.

교토에서 돌아오는 길에 관람차에 올라가보고 싶었어서 주유패스를 2일권을 샀다. HEP은 한큐 엔터테인먼트 파크의 약자다. 결국 이 동네는 다 한큐가 해먹고 있다는거.

요 몇년사이 새단장해서 웅장하고 깔끔해진 오사카역이 내려다 보인다.

빨간 조명이 인상적이다. 11시이후였나에는 소등했던걸로 기억. 여기 관람차에 조명이 들어와있나를 보는 것으로 내가 밖에서 얼마나 늦게까지 놀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내려서 나가기전에 한번 또 관람차를 찍어본다.
한 커플이 삼각대를 세워놓고 셀카를 찍는 모습이 매우 민폐였다. “아오 이건 너무 했네”라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커플이었는데 뭐 내가 하는 소리듣고 부끄러워할 애들이었으면 애초에 사람들 지나다니는 통로에 삼각대 펼치는 쇼는 안했겠지. 제발 여행지에서 매너 좀…

바로 옆에 붙어있는 한큐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들렀다. 언어만 일본어지 이거 뭐 신세계백화점 지하식품관이랑 전혀 다른게 안느껴저서 재밌었다.

그리고 작년에도 방문했던 그랑프론트에 있는 “어머니”에 또 방문

작년에 오코노미야키만 두 개 시켰더니 너무 느끼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야키소바와 함께 시켰다. 꽤 기다려서 먹었지만 기다리게 하는 보람은 확실히 있는 가게. 가게 내부에 꽤 많은 한류스타의 싸인이 있는 점도 재밌다. 아마 여기 지점이 아니라 츠루하시에 있는 본점에 들렀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요도바시카메라도 잠깐 들렀다.

호텔에선 아까 한큐백화점에서 산 도지마롤을 먹었다. 듣기로는 현지에서 사먹는 도지마롤에 크림이 좀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호텔에서 보이는 전망이 깡패인 점을 이용해서 방안에서 삼각대를 펼치고 야경사진을 조금 찍어보다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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