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워낙에 유명한 거기. 저 배경이 움직인다 요즘은

딱히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곳. 내가 생각하는 오사카스러움을 가장 극단적으로 갖고 있는 동네가 도톰보리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방문을 추천하고 싶지 않은 도톰보리 돈키호테. 미도스지쪽으로 나가면 돈키호테가 하나 더 있는데 거기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추천. 혹은 신세카이에 새로 생긴 메가돈키호테를 추천한다.
저 위에 동그란건 뭐였나 찾아보니 관람차였다는데 시설문제로 계속 멈춰있다고 한다. 앞으로 다시 움직일 일이 있을려나

골목골목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밝다.

회전초밥의 원조 겐로쿠스시도 건재하다.

괜찮아보이는 타코야키를 사먹었다.
도톤보리도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져서 어디든 줄을 안서는데가 없다. 한가지 팁이라면 도톤보리에 있는 식당들 대다수가 도톤보리점 말고도 다른 동네에도 지점이 있다. 그리고 스시는 겐로쿠스시보다는 다이키스이산이 더 품질이 괜찮은 것 같고.
도톤보리에서 음식 먹을려고 줄 서는 시간이 아까운 분들은 다른 데에 있는 지점에서 먹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오므라이스의 원조라고 하는 북극성에 왔다. 여기도 원래 밖까지 줄을 선다고 들었는데 꽤 늦은 시각에 와서 그런지 (거의 9시시였다) 줄도 안 서고 곧장 먹을 수가 있었다.

오므라이스와 하이스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다. 매우 맛이 좋았다!
가격도 둘이 합쳐서 1980엔으로 나쁘지 않다.
기타 다른 쇼핑도 하고 노래방에도 들렀다가 마지막날 정말 잠만 자고가는 호텔인 하야트로 들어갔다. 여기로 한 이유는 다른거 없고 하야트가 제일 싸게 나와서.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난바쪽에 적당한 숙소를 잡았어도 괜찮을 뻔했네. 그래도 연말을 인터컨티넨탈과 하얏트라는 괜춘한 호텔에서 보냈으니 만족하자.
다음날 하얏트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가는 리무진버스표는 프론트데스크에서 구매해야하는데 호텔비를 정산하면서 카드로 같이 결제할 수 있었다.

리무진버스의 장점은 바다랑 가장 가까이 달린다는거?
멀리 아주 작게나마 아카시해협대교가 보인다.
간사이공항 출국행렬도 장난이 아니었다. 공항에 출국 2시간전에 도착했는데도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2층에 있는 식당가는 구경도 못하고 출국장에 있는 거의 유일한 식당에 갈 수 밖에 없었다.
표준억양으로 손님들을 상대하다가 주방에 들어가서는 간사이벤으로 대화를 나누는 식당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2015년말의 짧은 오사카여행을 마쳤다. 간사이는 또 와야지
지금까지의 여행기를 정리한다. (순서대로)
15冬간사이1일차|공항도착, 고베스테이크랜드, 아카시해협대교
15冬간사이1일차|마야산, 라멘타로우, 하버랜드
15冬간사이2일차|우메다조식, 교토 은각사
15冬간사이2일차|야사카신사, 청수사
15冬간사이2일차|금각사, 아라시야마
15冬간사이2일차|HEP FIVE관람차, 한큐백화점, 오코노미야키
15冬간사이3일차|우메다공중정원, 오사카성공원
15冬간사이3일차|쿠로몬시장, 통천각
여행에서 특별하게 느낀 점:
중국인 참 많다. 한국사람도 참 많다. 교토가면 전세계 사람들이 많다.
덧글
도톤보리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늦은 시간에 야식 먹으러 가기 참 좋더군요. ^^
그러고 보니 저는 겨울에 간사이에 간 적이 없네요.
추위 정도는 어떤가요?